
소음이 섞였잖아...


연보라색 곱슬머리, 양쪽을 같게 묶었다.
회색과 붉은색이 섞인 눈동자.
딱 맞는 단정한 교복.

아델린 르클레르│Adeline Leclair

여자

1학년 / 11세

130CM / 마름

조숙한 | 예민한 | 모범생
11살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얌전하고, 손이 가지 않는 아이.
소란스럽지 않고,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잘한다.
좋게 말하면 일찍 철이 들었고 나쁘게 말하면 어린애 같은 느낌이 적다.
날 때부터 민감한 청각 탓에 천성이 살짝 예민하다.
손이 많이 가지는 않지만, 종종 신경질적이다.
냉랭한 말투 덕에 보이는 것보다 더 예민해 보이는 것도 있다.
부모님 말씀 잘 듣고, 선생님 말씀 잘 듣고, 어른 말 잘 듣는 전형적인 모범생.
재능을 가진 분야 외에도 대체로 성실히 임한다.
못하는 일도 대충 하지는 않는 편.
타인에게도 깐깐하고, 자신에게는 그 배로 깐깐하다.
그래도 천성이 나쁜 것은 아니다. 그저 조금 예민하고, 조금 성가시다.
가끔 마음도 약하고, 감성적이고….

르클레르의 행운아
유서 깊은 귀족 가문이자, 과거에는 유명한 음악가를 수도 없이 배출해 낸 르클레르.
역사와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에 어마어마한 명예와 부를 쌓은 르클레르.
지금은 음악과 조금이라도 연관되어있다면 모를 수 없는 악기 회사 르클레르의 외동딸.
정확히는 7살에 입양된 입양아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.
갓난아이였던 딸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던 르클레르 부인이 고아원에서 자신과 똑 닮은 머리 색의
여자아이를 입양해 하루아침에 소공녀가 된 아델린의 이야기는
호사가들의 입방아와 신문 기사로 수없이 떠돌아다녔다.
입양 전의 가족관계는 알 수 없지만 현재는 어머니, 아버지, 오빠와 자신을 포함한 4인 가구.
삼류 소설에나 나올 법한 입양아의 차별, 고충 같은 것 없이 귀하게 친딸과 다름없이 컸다.
르클레르의 천재
르클레르의 행운아, 그 다음으로 붙는 아델린의 별명.
입양되기 전부터 들려오는 모든 소리에 예민했고, 한 번 들은 노래는
낡은 오르간으로도 똑같이 흉내낼 수 있었다.
르클레르에 입양된 이후로 그 재능은 날개를 펼쳤고
현재는 미래에 큰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거라 기대받고 있다.
8살 이후부터 사교모임이나 집안 행사 등에서 연주회를 이어가고 있다.
L : 음악, 가족, 조용한 곳
H : 소음, 벌레, 게으름뱅이, 거짓말
| Adeline Leclair | 19 (0) | 2025.10.22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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